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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J vs ISRG] 존슨앤드존슨, 수술대 일체형 로봇 '오타바'로 미국 로봇 수술 시장 본격 진출

물끄러미 2026. 7. 25. 00:10

그동안 수술용 로봇 시장을 혼자 다 해 먹다시피 하던 절대강자, '다빈치(da Vinci)'의 독주 시대에, 헬스케어 분야의 '거물'인 존슨앤드존슨(J&J)이 수술 로봇 '오타바(OTTAVA)'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내며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다.

[요약]

  • 공간 혁신: J&J의 수술 로봇 '오타바'는 로봇 팔이 수술대에 내장된 일체형 구조로, 수술실 공간을 대폭 줄여 협소한 병원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 독점 구도 균열: 기존 '다빈치'가 독식하던 미국 로봇 수술 시장에 메드트로닉에 이어 J&J까지 등판하며 대형 3파전 구도가 형성되었다.
  • 향후 관전 포인트: 의료진의 기존 기기 숙련도 극복이 과제이나, J&J의 강력한 병원 네트워크와 기존 의료기기 사업과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덩치만 큰 녀석들은 가라, 수술대 속으로 들어간 로봇!

기존에 수술실에서 쓰던 로봇들을 보면, 수술대 옆에 코끼리만 한 덩치의 로봇 카트를 따로 대놓고 써야 했다.

안 그래도 장비 많고 좁아 죽겠는 수술실에 그 거대한 녀석이 들어오면 동선이 꼬이기 일쑤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J&J가 들고 온 오타바

"로봇 팔을 수술대(테이블) 밑에 아예 집어넣어 버리면 어떨까?"

 

그 결과, 로봇 팔이 수술대 자체에 내장된 세계 최초의 일체형 수술 로봇이 탄생했다.

수술실 공간을 무려 30~50%나 아낄 수 있게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위 절제술이나 쓸개, 맹장, 탈장 수술 같은 복부 수술부터 차근차근 점령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다빈치'의 천하통일은 끝났다? 로봇 수술 판도의 변화

로봇 수술 판은 지금까지 인투이티브 서지컬사의 '다빈치'가 그야말로 왕좌에 앉아서 시장을 거의 독식해 왔는데 그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얼마 전 메드트로닉이 '휴고(Hugo)'라는 로봇으로 도전장을 내민 데 이어, 이번엔 의료기기의 공룡인 존슨앤드존슨까지 승인을 받고 등판한 것이다.

 

이제 로봇 수술 시장은 단순한 독점이 아니라 '다빈치 vs 메드트로닉 vs J&J'라는 미친 라인업의 3파전 구도로 넘어가게 됐다는 평이다.

다만, 의사 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이미 손에 착착 감기도록 익숙해진 '다빈치' 시스템에서 새로운 '오타바'로 단번에 갈아타기는 쉽지 않을 거란 시선도 많다. 익숙한 연장을 바꾸는 건 의사들에게도 큰 모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J&J가 가진 엄청난 병원 네트워크와, 원래 자신들이 팔던 수술용 실이나 절삭기 같은 의료기기들과의 묶음 판매 시너지를 생각하면... 과연 시장을 얼마나 빠르게 침투할지 진짜 기대되는 대목이다.

(참고)